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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4월은 너의 거짓말' 영화, 봄이면 생각나는 영화

by 허니남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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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흩날리는 4월의 어느 봄날 시작된 사랑이야기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멋진 연주가 계속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그렇지만 슬픈 로맨스 영화

 

1. 줄거리

  소꿉친구 코세이와 츠바키는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 신동이라고 불렸던 코세이이지만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 더 이상 피아노를 치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츠바키의 소개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카오리와 함께 콩쿠르 반주자 역할을 맡게 됩니다. 카오리는 바이올린리스트인데 뒤에서 피아노 반주를 해주는 해주는 역할입니다. 콩쿠르 준비를 하면서 둘은 조금씩 가까워지고 생전에 어머니의 스파르타 교육 때문에 피아노를 멀리하게 된 코세이는 카오리 때문에 조금씩 피아노와 다시 가까워집니다

 

그러나 코세이는 트라우마가 워낙 강렬해서 쉽게 연주를 하지 못하지만 츠바키와 카오리의 도움으로 조금씩 극복해 갑니다. 그리고 콩쿠르 대회가 있는 날, 카오리는 불치병으로 수술을 받으러 수술실로 들어가고 코세이는 혼자서 연주를 합니다.

 

어릴 적 어머니에게 혼나면서 연주하던 곡이지만 오히려 그런 어머니와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합니다. 카오리는 불치병으로 수술을 하지만  세상을 떠납니다. 그리고 카오리가 남긴 편지를 통해서 거짓말을 알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친구들에게 평소와 같이 위로를 받고 다 같이 미야노조 카오리를 그리워하면 영화는 끝납니다

 

2. 영화 정보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아라카와 니오시의 동명 만화를 실사한 작품입니다.

2016년에 제작되었지만 아쉽게도 국내 개봉은 못하고 2022년에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일본 특유의 로맨스를 담고 있고 조금 뻔한 스토리이지만 음악으로 사랑을 표현한 음악영화입니다

 

감독은 일본식 전통 로맨스, 드라마 전문인 신도 카케히코입니다. 일본의 특유한 로맨스, 멜로 감성이 잘 들어나 있습니다

'신도 타케히고'의 작품은 제20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제26회 도쿄 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의 후보로 등록되어 그의 작품은 여러 영화제에서 인정을 받은 작품입니다

 

일본의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는 배우 '희로세 스즈'의 밝고 에너지가 가득찬 모습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6년 전 작품이라 '히로세 스즈'의 초창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자리 잡은 20대 배우이지만 이 작품에서 갓 데뷔한 10대의 '히로세 스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마자키 켄토는 2010년 혜성같이 등장한 배우입니다. '아타미의 수사관'을 시작으로 약 28개의 영화 포토폴리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SF, 로맨스,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캐릭터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잃고 두 번 다시는 피아노를 치지 않겠다고 다짐한 '아리마 코세이'역을 맡았고 영화에서 '카오리'를 만나 점점 변해가는 한 소년을 연기했습니다.

 

 3. 총평

우연을 가장한 만남으로 인연이 만들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일본 학원물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설정인데 이 작품도 그 구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우연히 차곡차곡 쌓이다가 영화 후반부에 이 우연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설명을 붙이는 방식입니다. 

 

아름다운 해변 풍경과 고등학교 시절의 첫사랑의 설렘, 아름다운 우정 그리고 벚꽃 가득한 봄날에서 시작하여 가을 단풍을 지나 다음 해 벚꽃까지 화면 속에 펼쳐지는 장면이 너무 좋았습니다.

 

음악영화이면서 청춘 로맨스이기도 한 이 영화는 사실 본인의 벽을 깨고 싶어 하는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벚꽃만큼이나 자주 등장하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소리가 눈과 귀에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영화입니다

 

원작과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애니메이션의 뛰어난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음악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어 영화를 아무리 잘 만들더라도 너무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평가가 많다. 22화라는 큰 스토리를 120분이라는 시간 제한으로 생략되는 부분이 많고 자연스럽게 완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원작의 사랑, 우정, 꿈, 음악을 모두 다룬 작품임에도 영화는 주로 사랑에 너무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고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추억을 상기시키는 정도로 만족해야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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