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하차한 불타는 트롯맨, 손태진 우승 제1대 트롯맨이 되다

불타는 트롯맨 제1대 트롯맨 손태진, 심수봉 외조카 손자로 '팬텀싱어' 우승 후 두 번째 

우승 후보 황영웅 빠지며 공정성과 신뢰도 타격, 시청률 16%로 방송 종영

불타는 트롯맨 우승 손태진

 

불타는 트롯맨 최종 우승 손태진

3월 7일 방송된 MBN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의 최종 우승은 손태진에게 돌아갔습니다. 제1대 불타는 트롯맨 선정과 함께 우승 상금 6억 2000만을 받았습니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가운데 TOP7(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의 결승 2차전 인생곡 미션이 펼쳐졌는데 손태진은 남진의 '상사화'를 불러 가장 높은 받았습니다.

 

결승 1차전까지 1위를 했던 황영웅이 폭행 논란에 휩싸이여 자진하며 2위였던 손태진이 1위로 결승 2차전을 시작했습니다. 결승 2차전에서는 '나의 인생곡' 미션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김중연이 '소중한 사랑', 신성이 '누가 울어', 에녹이 '사랑', 공훈이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손태진이 '상사화', 박민수가 '망모', 민수현이 '건배'를 열창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심사위원 윤명진 작곡가는 “오늘 보여주신 무대는 성악이 아니다. 정말 훌륭한 가요였다. 오디션을 떠나 많은 무대를 봤을 때 레전드 중 레전드 무대였다”라고 찬사를 보냈고 손태진은 실시간 문자투표 27만 4399표를 받아 실시간 문자투표를 합산한 결승전 최종 점수 3312.72점을 받아 최종 1위를 거머쥐며 총 누적 상금 약 6억 2967만 원의 주인공에 등극하였습니다. 2위는 신성, 3위는 민수현, 4위는 김중연, 5위는 박민수, 6위는 공훈, 7위는 에녹이 차지했습니다.

 

'불타는 트롯맨' 초대 우승자,  제1대 불타는 트롯맨이 된 손태진은 동료들의 축하 속에 눈물을 흘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손태진은 "감사한 마음 가득 든다"라며 "여기까지 오게 된 건 혼자서는 불가능했다.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제작진과 처음부터 끝까지 아낌없이 조언해 준 대표단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어 손태진은 "저와 함께한 출연진 등 고마워해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다. 지금 이게 제 노래 인생의 소개글 정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장르를 떠나 웃음, 울음, 행복을 주는 건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트로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손태진은 가수 심수봉의 외조카 손자로 논란

손태진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JTBC '팬텀싱어 시즌 1'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이자 특별 대표단으로 합류한 가수 심수봉의 조카손자로 알려져 출연과 함께 화제를 모았습니다. 

결승 당일 무대에 서기 전 손태진은 해외에 계신 부모님께 연락해 안부를 전하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손태진의 부모님은 아들의 결승전 참가를 위해 바쁜 일정을 미뤄두고 귀국해 결승전 무대를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손태진의 '상사화' 무대가 끝난 뒤, 손태진은 연예인 대표단에 진정한 트롯맨으로 인정받았고, 박민수와 함께 연예인 대표단 점수 65점 만점에 63점의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극찬을 받았습니다.

한편, MBN '불타는 트롯맨'은 트로트 쾌남들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담은 초대형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불타는 트롯맨’은 첫 회 시청률 8.3%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어왔으나 결승전을 앞두고 출연자 황영웅이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및 데이트 폭력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의 별다른 조치 없이 황영웅이 결승 1차전에 출연해 1위를 차지하자 비판이 거세졌고 이후 황영웅에 관한 의혹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황영웅은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자진 하차했습니다. 

‘불타는 트롯맨’은 향후 스핀오프 프로그램과 전국투어 콘서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논란 속에 하차한 황영웅은 모든 일정에서 제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