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릿(Spirit:Stallion of the Cimarron)> 2002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으로 미국 서부 개척시대 삼림과 초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생마 스프릿의 이야기로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려지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은 작곡가 한스 짐머의 음악과 가수 브라이언 애덤스의 노래와 어우러져 더욱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영화소개
영화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야생마 '스프릿'입니다. 야생마 무리의 지도자인 스프릿은 영화 속에서는 표정과 울음으로 표현될 뿐 말을 하지 못합니다. 맷 데이먼의 내레이션과 브라이언 애덤스의 노래가 주인공의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야생마을 통해서 보이는 미국서부 개척시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미국은 서부 개척으로 땅을 늘리기 위해 인디언들의 자유와 권리를 박탈하고 자연을 약탈하는 미국에 대한 비판과 자유억압을 잘 꾸며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줄거리
미국 서부개척시대 광활한 대지 위로 거릴 것 없이 질주하는 야생마 무리의 지도자가 된 스프릿은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무리의 우두머리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밤, 하모니카 소리에 취해 무리를 벗어나고 처음으로 두발 달린 인간과 마주칩니다. 하지만 이들은 야생마 포획꾼으로 스프릿으로 도망가지만 결국 붙잡히고 기병부대에 팔리게 됩니다. 기병부대로 팔려온 스피릿은 군마로 길들이려는 군인들을 차례로 낙마시키지만 물과 먹이를 부대장은 끊어버립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길들일 수 없는 스프릿, 자유를 향해 몸부림칩니다.
당시 인디언들은 인디언 사냥꾼인 백인병사에게 쫓겨 늘 불안한 생활을 합니다. 인디언 소년 리틀 트릭 또한 스피릿과 마찬가지로 백인 병사에게 붙잡히는 신세가 되지만 스피릿과 의기투합하여 탈출하고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누게 됩니다. 리틀 크릭과 함께 인디언 마을로 온 스피릿은 인디언 마을에서 리틀 크릭의 암말 '레인'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인디언 마을에 기병대가 습격을 하고 리틀 크릭과 레인, 그리고 스피릿은 위험에 빠지고 스피릿은 또다시 붙잡히고 맙니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날, 열차에 실려 어디론가 끌려가는 스피릿에게 희망은 없어 보이지만 고향으로 가는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스피릿은 인디언 마을을 통과하는 기관차를 옮기는 일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인디언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는 일임을 알게 됩니다. 스프릿은 기관차 운반을 중단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탈출하려고 시도하지만 쇠사슬에 걸려 절망합니다.
하지만 인디언 소년 리틀 트릭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 모면한 스피릿은 기관차의 폭발을 바라보며 대자연의 평화 속으로 돌아갑니다. 그곳에는 사랑하는 '레인'이 기다립니다. 스피릿에게 자유와 사랑이 쉽게 허락되지 않습니다. 백인 기병대가 인디언 마을 습격하고 스피릿은 그들과 맞서다 급류에 떠내려 간 레인을 구하려던 스피릿은 기병대에게 붙잡힙니다. 스피릿은 몸부림치고 리틀 트릭의 도움으로 레인과 함께 다시 고향의 대자연 속으로 돌아갑니다.
자유정신
음악은 스피릿의 내면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음악은 자유를 향한 스피릿의 집념과 의지를 이끌어가는 서사적 요소로 기능을 합니다. 힘이 느껴집니다. 미국 서부 그랜드캐니언의 신비와 대자연이 시원스레 펼쳐지며 그 무엇에도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야생마들이 우리에게 한마디 말을 건네는 듯합니다. '당신은 자유로운 가요?'라고
그러나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도 따릅니다. 스피릿이 자신의 야생마 무리를 위해 책임을 다하듯 말입니다
"명예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이라는 대사가 귀에서 맴돕니다.